[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부비강염(축농증)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술은 약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됐고, 수술 후 경과는 순조롭다고 전해졌다. 전신 마취를 동반했기 때문에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내각법에 따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임시대리로 총리직을 수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 총리공저로 복귀한 후 12일에는 수술 후 처치를 위해 재차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는 평상시처럼 총리관저에서 집무를 볼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축농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의 증상에 대해 "만성적인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다"며 "앞으로 공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수술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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