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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글로벌 경기회복, 예상보다 빠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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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글로벌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각종 경제지표 상으론 하방 압력이 크긴 하나 중국과 미국 등에서 긍정적인 신호도 있기 때문이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12일 낸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경기 향방을 예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19개월 연속 하락해 하방 압력은 여전히 크다"면서도 "지난해 6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던 글로벌 종합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올해 1월 전달보다 오르는 등 향후 경기 반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난징의 쇼핑가<사진출처:연합뉴스, EPA>

중국 상하이 난징의 쇼핑가<사진출처: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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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불거졌던 공급망 차질이 점차 완화된 데다 인플레이션도 둔화할 조짐이 보인다. 글로벌 공급망압력지수는 2021년 12월 4.31포인트까지 높아졌다가 이후 떨어져 지난달 0.95포인트로 낮아졌다. 한 달 전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오른 나라는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86%에 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20.8%로 줄었다. 인플레 정점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여기에 고강도 방역의 일환으로 폐쇄 조치를 이어갔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도 커졌다. 세계은행이나 UN이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추긴 했으나 국제통화기금은 중국·미국의 회복 가능성을 들며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인 2.9%로 예상했다.


미국은 견조한 노동시장에 힘입어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유로존은 경기 선행·동행 지표가 반등하면서 실물경기는 바닥을 친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경제는 임금이 오르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제는 상반기엔 소비가 반등하나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재확산·부동산 회복 지연 등 하방 압력이 다시 한번 불거질 것으로 이 이사는 내다봤다.

이밖에 인도는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며 베트남에선 정부의 경기 부양책,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올해도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이사는 "대내외 복합불황 가능성이 우려되나 일각에선 세계 경기 낙관론도 점차 제기하고 있다"며 "모든 경제주체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과도한 위기의식에 따른 자기실현적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지원을 시행하고 세계 분절화에 따른 교역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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