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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영업익 1.6조 전년比16%↑…5대 사업군 성장궤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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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영업익 1.6조 전년比16%↑…5대 사업군 성장궤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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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유무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S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 947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12조4146억원 영업이익 1조321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6%, 18.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8695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9% 성장한 4조1563억원, 3057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5대 사업군' 성장 궤도 안착

SKT는 2022년 기준 5G 가입자 수 1339만명을 확보했으며, 5G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비중을 상회했다. SKB도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이 성장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조 5086억원을 달성했다. 가산과 식사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SKT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비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AIVERSE 사업의 'T우주'는 총 상품 판매액 약 5700억원으로 지난해 초 제시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도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프랜드'도 지난해 12월 전체 MAU(월간 활성이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인앱 결제 도입을 통해 경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SKT는 2022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기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3320원으로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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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퍼니' 전환 적극 추진

SKT는 올해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SKT는 ‘에이닷’을 통해 B2C 분야에서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중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화 역량을 활용한 자체 기술 개발과 ChatGPT(챗GPT) 접목 등 국내외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에이닷'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SKT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UAM 기체 제조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도화된 통신 네트워크와 서비스 플랫폼 운용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열린 CES 2023에서도 SKT의 주요 경영진은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나 긴밀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원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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