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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파월 발언에 안도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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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에 안도, 코스피 2470선 회복
향후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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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안도한 코스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2470선을 회복했다. 당분간 시장은 경제지표를 계속 확인하면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이틀째 강세, 2470선 회복

8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50포인트(0.96%) 오른 2475.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5.07포인트(0.66%) 오른 777.86을 기록했다.


이같은 강세는 뉴욕증시가 파월 의장 발언에 안도하며 상승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 효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8%, S&P500지수는 1.29% 나스닥지수는 1.90% 각각 올랐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예상만큼 매파적이지 않자 시장은 안도했다. 하락장으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발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의 "데이터(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를 더 높일 수 있다"는 발언에는 오름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FOMC 발언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시장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해석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금리하락폭이 확대됐다"면서 "그렇지만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면 금리가 더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경제지표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위축됐던 외국인 투자심리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개선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축된 외국인 투자심리는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서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3일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1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파월 의장의 덜 매파적인 발언에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시장은 향후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향후에도 중립 이상의 증시 환경이 이어지겠으나 시장과 Fed 모두 최소 3월 FOMC까지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수 상단이 유의미하게 열리기 어려운 만큼 개별 업종 및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며 "당분간 매크로 지표에 따라 수시로 분위기가 변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매크로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대형주들의 주가 상단이 제약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장은 오는 11일 발표될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과 14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나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 핵심 소비자물가는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헤드라인 물가의 반등은 휘발유 가격이 반등한 이유가 크며 Fed도 주거 제외 물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은 주거 제외 물가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거 제외 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3월에 공개될 2023년 점도표는 지난 12월(5.125%)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임 연구원은 "3월에 발표될 점도표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축소되고 시장의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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