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특사경, 공익제보 723건 중 142건 검찰 송치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 2년간 공익제보 723건 중 142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2021년과 2022년 수사 관련 공익제보 404건과 319건 등 총 723건 중 불법행위가 드러나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한 건수는 142건이었다고 8일 밝혔다.

경기 특사경은 검찰 송치 142건 중 2021년 15건, 2022년 10건 등 총 25건을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 대상으로 결정하고 319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분야별로는 환경 분야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방 3건, 공중위생 1건, 동물보호 1건 등이다.

경기도는 앞서 2019년 '경기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ㆍ시행해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행정ㆍ사법 처분이 완료되고 공익 증진으로 평가된 경우에 대해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해당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홍은기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공익제보는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제보자에 대한 비밀은 철저히 보장되며,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