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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유럽에 자체공장…"포드공장 인수보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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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지역에 자체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커 BYD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북미 본사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정 회사의 시설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시설을 건설할 대상 국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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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지난해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에 나선 바 있으며, 인수 가격 등 매각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포드의 독일 공장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포드는 BYD를 포함해 독일 내 자사 공장에 대한 15명의 잠재적 투자자들과 매각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BYD는 전기자동차 대중화에 성공한 뒤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BYD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186만대로, 테슬라(130만대)를 크게 앞서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 차량을 판매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생산 거점 확대에 주력 중이다. 이미 태국에 동남아시아 첫 번째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인도에도 조립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포드의 독일 생산공장 인수 협상도 그 일환으로 논의된 것이다.


리 부사장은 특히 중남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이날 인터뷰에서 내비쳤다. 그는 "승용차뿐 아니라 중남미의 상업용 승합차, 버스, 택시 판매를 위해 대리점들에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라틴 아메리카의 전기차 채택률을 현재 2% 미만에서 향후 3~5년 이내에 10~2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변화는 기업과 정부 차량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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