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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고향 찾은 尹, 미래산업 발전·인재육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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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이 세운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
SK실트론 투자협약식 찾아 정부 지원 약속
박정희 全대통령 생가 찾아 방명록 남겨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아 첨단·미래산업 발전과 인재육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세운 금오공과대학교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기업 SK실트론·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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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선 금오공대에서 첫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지역대학 중심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대통령 주재 형식으로 꾸려진 범부처 민관합동 협업 체계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처럼 첨단 분야 중에서 시급성과 중요성, 우리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분야를 설정하고,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금오공대는 박 전 대통령이 설립을 추진하고 생전에 최종 재가를 한 곳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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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은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방안'을 통해 5대 핵심분야(▲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디지털 ▲환경·에너지)를 선정하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첨단분야 인재 수급에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여기에 따른 세부 과제 등은 정부, 기업, 지자체 등이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과 지역이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권한을 가지게 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예산 및 권한을 위임·이양하고 지자체 주도의 재정투자 확대안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대학의 학사 자율화 등 규제 혁신을 비롯해 기업 주도 교육·훈련 강화를 통한 평생·직업교육 내실화 정책 등도 연계 추진된다.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마친 윤 대통령은 SK실트론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후 웨이퍼·초순수 제조 현장을 시찰했다. SK실트론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2360억원을 투자해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확보는 물론 약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다. 하지만 한국 반도체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소재나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욱 힘을 써야 하고, 또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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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또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 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해야 하고, 할 것"이라며 세액공제 등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외산 기술로 생산하던 반도체용 초순수를 국산화하기 위해 시운전 중인 연구·개발(R&D) 실증플랜트도 방문해 기술 독립과 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SK실트론 방문과 관련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본 대통령은 SK실트론에서 직접 생산한 웨이퍼에 '윤석열'이라고 서명하며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기자단 공개 없이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윤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9월, 2022년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오늘 대통령 방문을 맞아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며 환영했고,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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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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