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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세론' 형성되나…여론에 金 실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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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여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유력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거의 더블스코어로 제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가 하면, 김 의원의 '꽃다발 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안 의원에게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안 의원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수도권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냐,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당대표가 누구냐, 거기에 의견들이 전국적으로 수렴되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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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앤서치와 한국갤럽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의원이 다자와 양자 대결에서 모두 김 의원을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갤럽의 양자 대결 구도 조사에서는 안 의원이 김 의원을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앞서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친윤계는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책임당원의 여론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나 전 의원과 유 전 의원 불출마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보통 민심을 많이 따라가는 게 또 당심이기도 하다"며 "인구비는 조금 다를 수는 있어도 옛날에 비하면 (당원과 민심의 격차가) 굉장히 많이 좁혀졌다. 이제 수도권 당원들도 많아지고 2040 당원들도 많아졌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는 총 80만명으로 이 중 절반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 유입됐다. 무조건 '친윤(親尹)' 성향 대표를 뽑을 이유는 없는 이유다.

안 의원의 여론조사 선전에 유력 경쟁자인 김 의원의 '꽃다발 논란'까지 겹치며, 전당대회 후보 등록 하루를 앞두고 안 의원의 대세론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 의원이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 씨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는데, 정작 남 씨는 김 의원을 알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안 의원과 '수도권 대표론'으로 의기투합한 당권주자 윤상현 의원은 이날 MBC '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남진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남진이) '이름이 뭐냐' 물어보시더라. 이름도 모른다고 하더라"며 "막무가내식 홍보가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린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단 안 의원의 약점은 당내 지지 세력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도 '안 의원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없다'고 꼬집은 바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은 "공개적으로 표현을 잘 안 하는 것"이라며 20여명 정도가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전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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