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럽의회, 이란 혁명수비대 '테러 단체' 지정 촉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반정부 시위 폭력 탄압이 촉구 사유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유럽의회가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를 유럽연합(EU) 테러 단체 목록에 올릴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다수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연례 외교 정책 보고서 부속 수정안을 채택하면서 테러 단체 목록 추가를 촉구하는 내용의 문건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EU와 회원국 정부를 상대로 IRGC를 EU 테러 단체 목록에 올려야 한다는 요구를 담은 안이다.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 연대 집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 연대 집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이란에선 지난해 9월 히잡을 쓰지 않은 이유로 체포된 여대생이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이란에서 전국 단위의 시위가 이어지자 IRGC의 폭력적인 탄압이 이어졌다. IRG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하기도 했다. 유럽의회가 IRGC를 EU 테러 단체 목록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유럽의회가 이번 문건을 채택했다고 해서 EU가 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할 의무가 생긴 것은 아니다. 만약 EU가 테러 단체 목록에 IRGC를 올릴 경우 소속된 이를 범죄자로 간주해 역내 자산을 동결할 수 있다.


이란은 유럽 행보에 반박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보도 내용을 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유럽 대응을 두고 "감정적이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IRGC가 이란 안보에 핵심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도 더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