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2500만원을 가로채려던 피싱사기 수거책이 피해자의 발빠른 대처로 경찰에 붙잡혔다.


"2500만원 건네고 피싱 직감해 신고"…20대 현금수거책 현장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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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2시께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전기통신금융 사기)로 현금 2500만원을 가로채려 한 현금수거책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대환 대출을 저금리로 해주겠다며 전화를 돌렸다. 대환 대출은 이전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또다시 대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기존 대출을 받은 은행의 직원을 사칭해 "대출이 있는데 또 대출을 하면 계약 위반이며 신용등급도 떨어질 수 있으니 현금으로 이를 일시 상환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꾀었다.


여기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 B씨가 A씨를 직접 만나 현금 2500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뭔가 이상함을 느낀 B씨가 A씨를 쫓아가 피싱사기 아니냐고 물었고, 당황한 A씨는 현금을 B씨에게 되돌려주고 도주했다. 다행히 B씨가 인근 경찰에 곧바로 신고하면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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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미 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지방 등에서 두 번에 걸쳐 총 2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추가 범행이 있는지 구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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