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글로벌 반도체 기업 효율성 분석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 대비 이익 산출 비중(효율성)이 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이 효율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쟁국 수준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 100대 반도체 기업의 재무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도(2018~2022년) 효율성을 분석했다. 총자산과 매출 원가, 판관비 등 투입 요소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산출 요소를 분석해 상대적인 효율성을 측정하는 식이다.


"韓 반도체 효율성, 세계 평균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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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이 한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효율성을 보면 글로벌 평균이 67%인 데 반해 한국은 65%였다. 한국의 경우 2018년 87%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효율성이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시설투자가 1% 늘어나면 효율성이 0.01%포인트 증가한다고 짚었다. 또 국내 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R&D와 생산시설 투자 및 자기자본 이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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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법인세 인하, R&D 및 시설투자세액 공제율 인상 등 최소한 해외 주요국 수준의 지원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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