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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직 최고 직책 '마스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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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문 역할 맡아 주요 의사결정 참여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업무와 관련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기존 명장 직책을 넘어 최고 단계인 '마스터'를 추가했다. 현장 고문 역할을 맡아 경영진과 임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주요 직책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현장 메인트(Maintenance) 직군 커리어의 최고 단계로 '마스터' 직책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터 직책은 기존에 있던 '명장' 직책의 다음 단계다. 명장이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전문가라면, 마스터는 반도체 제조 현장의 지식을 후배에게 전수하고 다양한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는 고문(Advisor)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 제1호 마스터인 마경수 기성 / [이미지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제1호 마스터인 마경수 기성 / [이미지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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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현장에서 축적한 지식을 문서로 남겨 백서화하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진 의사결정 과정에서 조언할 수 있다. 정년이 없어 각자 보유한 경험 자산을 오랫동안 조직과 구성원에게 전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동기 부여와 성장 욕구를 충족하고자 마스터 직책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현장에서 쌓인 인재 경험과 노하우가 제품의 수율 및 품질 향상을 이끄는 데다 신기술 개발 등 회사의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마스터가 현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막중한 직책인 만큼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마스터를 선발한다고 전했다. 명장 중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성과 및 후배 육성 등에 기여한 이를 후보로 선정, 심층 면접과 경영진 심의를 거쳐 선발하는 식이다.


제1호 마스터로는 마경수 SK하이닉스 Etch(식각) 장비기술팀 기성이 꼽혔다. 마 마스터는 1993년 입사해 올해 근속 30년을 맞았다. 장비기술팀에서 장비 설치와 정비 업무 등을 맡아왔다. 여러 생산 시설에 있는 장비의 품질·퍼포먼스 표준화를 돕는 시스템을 개발한 성과가 있다.


직책별 설명 이미지 / [이미지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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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앞으로 '마스터 테크니컬 리뷰 세션'도 도입한다. 마스터와 명장, 조직 담당 임원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임원이 현장 이슈를 빠르게 파악, 신속하게 문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김형환 SK하이닉스 테크. 탤런트(Tech. Talent) 담당은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SK하이닉스의 주춧돌이다"며 "사내에 반도체 생산에 기여하는 여러 부문이 있는데 각 부문별로 마스터를 발굴해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의 필수 요건인 우수 인재 풀(Pool)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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