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한 뒤 "고객 수요와 정부 지원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검토하는 일본 반도체 공장의 입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허우융칭 TSMC 부사장도 지난달 8일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에 새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해 오는 2024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공장에 4760억 엔(약 4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TSMC의 공장 추가 건설 검토와 관련해 "일본 정부 지원에 기대감을 내비쳤다"며 "일본을 대만과 미국에 견줄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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