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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돌아가서 새마을운동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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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유학생 43명 발표대회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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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영남대학교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생 국가 및 지역개발 액션플랜 경진대회’를 열어 고국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을 일으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에서 ‘새마을학’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의 새마을 개발 적용과 지역사회 개발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1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43명이 11개 팀으로 나눠 참여했다. 지난 12월 팀별 액션플랜 제안서와 연구보고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8개 팀이 지난 12일 오후 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발표에 나섰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환경 보호를 통한 농촌 공동체 발전 방안(미얀마), 백색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포용적 사회 프로젝트(탄자니아), 롬복 지역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 관광 산업 프로젝트(인도네시아), 식사 섭취 개선과 건강한 삶 보장 사업(콩고), 퐁가·카프로 지역에서의 협력적 쌀 가치사슬 추가 확대 방안(말라위), 카사바 껍질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분해 가능 플라스틱 제품을 통한 지역사회 수입 증가 방안(인도네시아), 농촌지역에서 아동 교육 증진 프로젝트(기니) 등을 주제로 국가별 유학생들이 각각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카퓨 지역에서 청년 새마을 교육 및 수산 어업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 잠비아팀이 1위에 올랐다.

잠비아팀의 발표를 맡은 시아메 자이로스(41·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석사3기) 씨는 “한국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 새마을운동이 잠비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으로 유학을 오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마을운동을 적용한 지역사회 개발 전략과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 졸업 후 고국에 돌아가 실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영남대가 수십 년간 교육·연구를 통해 정립한 ‘새마을학’은 실용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유학생들이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실무 적용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유학생들 각자의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일반 학부와 대학원 유학생들과 달리 각자 자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와 사회활동가, 전문직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71개국 808명이 입학했으며, 66개국 724명이 ‘새마을학’ 등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 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 입안자, 국제개발 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현재 19개 국가, 43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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