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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최대위기' 기밀 문건 유출 특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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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한국계 前검사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당시의 국가 기밀 문건이 개인 사무실과 사저에서 발견된 가운데 법무부가 특별검사를 임명하며 수사에 동력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기밀 문건 반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공화당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동일선상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법적 공방이 거세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특별검사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계인 허 특검은 법무부 수석차관보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고인이 된 윌리엄 렌퀴스트 연방대법원장과도 일했으며, 수십건의 금융사기·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 등을 맡았다.


앞서 미 중간선거 6일 앞둔 지난해 11월2일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 문건이 발견됐지만, 외부로 알려지지 않다가 언론 보도를 통해 지난 9일 뒤늦게 공개된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에서도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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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발견된 문건들에는 우크라이나·이란 등에 대한 미 정보당국의 첩보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출한 문건에서도 해외 첩보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미 연방수사국(FBI)이 방첩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문건은 100건이 넘으며, FBI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주도하다가,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이를 넘겨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 문건 발견 사실을 인정하면서 법무부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당인 공화당은 의회 차원의 조사를 주장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 사건이 불거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특검 조사를, 또 다른 일부에선 의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해왔다.


법무부의 특검 임명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사실을 인정한 직후 나왔다. 백악관과 법무부는 특검 임명에 대해 사전에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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