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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체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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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임 추천, 향후 추가 연임 관심
신한금융 출신 본부장급 합류 예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신한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인 신한벤처투자를 이끄는 이동현 대표 체제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조만간 신한금융그룹 출신 인사가 합류할 예정이어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벤처투자 부문인 신한벤처투자의 경우 이동현 대표가 1년 연임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역시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변화보단 연속성을 택한 셈이다.



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체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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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 체제가 계속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한은행은 오는 18일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은행 지점장급 인력을 신한벤처투자 본부장급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020년 네오플럭스를 인수할 당시 VC2본부장이던 이동현 전무를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이후 한국장기신용은행, 튜브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네오플럭스에 합류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했다.


국내 금융지주가 벤처캐피탈을 인수한 후 금융지주 출신을 앉히지 않은 사례는 KB인베스트먼트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업계에선 벤처캐피탈 출신인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경우는 특이 케이스라고 입을 모은다. 이 때문에 신한벤처투자 역시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 체제는 그동안 순항했다. 그가 수장이 된 후 2020년 말 9520억원이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조395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업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요 벤처캐피탈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룹 자금 토대로 외형을 확장했다.


현재 신한벤처투자 내 신한금융그룹 출신 인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종호 상무가 유일하다. 여기에 신한금융 출신 본부장급 인력이 합류하면 그룹 출신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그룹 관여가 적은 자회사로 평가받았지만, 점차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메가스터디가 보유하고 있던 벤처캐피탈(VC) 메가인베스트먼트(현 JB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 JB금융그룹은 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비상임이사로 각각 박종춘 JB금융지주 미래성장본부 본부장(전무)과 장재영 JB금융지주 경영관리팀장을 선임했다. 지주 인력을 전면에 배치한 셈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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