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 기상조건 맞아 떨어지며 미세먼지 농도악화"
강한 바람 없는 탓 미세먼지 농도↑
"미세먼지 늘 발생…동·서풍 따라 체감 차이"
"1시간에 10분은 창문 열고 환기해야"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지난 주말 전국이 미세먼지로 덮여 몸살을 앓은 가운데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이 매일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지만, 기상 조건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주말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와 관련해 "온화한 날씨에 반드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삼한사미'(3일 춥고 4일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라는 신조어가 생겼다"며 "다른 원인은 없고, '바람이 강하게 안 불 때'라는 기상 조건이 딱 맞아떨어져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늘 미세먼지는 발생한다. 공기가 안 퍼지고 갇히면 늘어나는 것"이라며 "이렇게 유난히 높을 때가 어떤 때냐 하면 우리나라 서쪽에서 중국이 보태주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일 토요일은 중국 서쪽에서 기여를 한 것"이라며 "중국의 서쪽은 공장지대"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겨울철 난방 사용 등 계절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량에 차이가 있지만, 기상 조건도 미세먼지 체감에 영향을 끼친다고 짚었다. 그는 "동쪽은 동해 청정지역이라 그래서 공기가 맑다"며 "확실히 동풍이 불면 우리나라는 깨끗하고, 서풍이 불면 미세먼지 농도가 어김없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어쩐지 타이밍 절묘하더라"…전쟁 언급하더니 뒤...
끝으로 김 본부장은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하루, 이틀, 삼일 (환기를 안 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 공기오염도가 더 높다"며 "밖에 미세먼지가 심하더라도 1시간에 10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