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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모듈 '대박'…2만명 모은 LG이노텍 "CES 데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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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자율주행 안전기술 모은 '센서표준' 호응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 사업 설명
LG이노텍 "고객 미팅 전년 대비 2배 늘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이틀째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LG이노텍 오픈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제품을 보는 모습.(사진제공=LG이노텍)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이틀째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LG이노텍 오픈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제품을 보는 모습.(사진제공=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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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이노텍 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자사 부스에 2만 명을 불러모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9일 자평했다. 특히 자율주행 안전 모듈 '센서 퓨전'이 고객 호응을 끌어내면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CES 행사 첫날인 지난 5일(현지시간) 개장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전시를 하다가 일반 관람객에게도 부스를 공개한 건 올해가 처음인데 나흘간 2만 명 넘는 관람객이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자율주행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부품이었다. 부스 중앙 모형에 부품 16종을 실제 미래차 탑재 위치에 맞게 설치했는데 이게 '대박'을 쳤다는 후문이다. 부품만 전시한 게 아니라 광학·기판·전장 등 기술을 모아둔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첫 선을 보인 '센서 퓨전' 솔루션 인기가 많았다는 전언이다. 세계 1위 광학 기술로 만든 카메라 모듈에 최첨단 전장 기술을 입힌 레이더 모듈의 장점을 합쳐 만들었다.


자율주행차는 악천후에도 사물을 정확히 탐지하는 게 필수다. 안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는 게 업계의 과제기도 하다. LG이노텍은 센서 퓨전이 안전 문제를 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고부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 친환경 파워 솔루션 등 기판소재 쪽도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센서 퓨전과 FC-BGA 기판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고도화됐는지 잘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기기 속 부품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문의하는 관람객도 많았다는 전언이다. LG이노텍은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곳곳에 마련해 관람객 궁금증을 풀어줬다. 일례로 관람객이 직접 블록을 쌓아 FC-BGA 기판을 완성하도록 했다.


프랑스에서 CES를 보러 온 로랑 카날은 "어렵게 느껴졌던 반도체 기판 기술 원리를 놀이로 체험해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민죤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일반 관람객들이) 평소 볼 수 없었던 스마트폰, 자동차 속 다양한 부품들을 밖으로 꺼내 전시해 미래 혁신 제품은 '부품'이 좌우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잠재 고객을 확보한 것도 의미가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시 전부터 확정된 고객사 미팅 건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부스에서도 100건 넘는 미팅이 즉석 성사된 만큼 CES가 잠재고객 확보 및 수주 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철동 사장은 "이번 CES가 LG이노텍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재부품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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