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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초청 받지못한 與 당권주자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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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관계
윤상현, 낮은 지지율·인지도 때문?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은 윤심(尹心)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초청이 윤심의 보증수표로 인식되면서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7일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관저로 초청해 부부 동반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또 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부부 동반 관저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당 당권 주자 중 일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관저 초청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대통령선거부터 이어져 온 껄끄러운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연일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 공격수 역할을 하는 유 전 의원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아바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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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거꾸로 유승민 당 대표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의 반영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배제하는 '당원 100%' 투표로 선거제도를 바꾼 것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5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상현 의원도 관저 초청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없다. 뚜렷하게 비윤(비윤석열) 행보를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당권주자들과와도 결이 다르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윤 의원이 관저 초대를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 지지율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지지율 상승을 통해 유력 주자로 올라서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한편 당심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나경원 전 의원(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관저 초청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현재 공직을 맡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당권 주자로 공식화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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