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CES2023 달아오른 라스베이거스

[르포]3년만에 제대로 열리는 CES…숙박료 10배 뛴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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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스베이거스(미국)=박선미 기자, 최서윤 기자] "라스베이거스 내 주요 식당들은 대부분 예약이 다 찼습니다. 코로나19 이후 CES 전시 규모가 커지면서 참가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졌고, 이에따라 호텔과 음식점들이 대부분 풀부킹 상태입니다."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세계 각국에서 몰린 사람들로 연일 북적거리고 있다. CES 기간 호텔 숙박료는 5~10배 뛰었고 음식점들도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뉴욕뉴욕, MGM 등 라스베이거스 대형 호텔·카지노들이 몰려 있는 거리에는 전날 밤 10시가 넘어서도 사람들이 가득찰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상가들은 밀려드는 손님들로 진열대에 물건이 빠져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됐고, 음식점과 술집들도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활기가 가득했다.


브라질 스테이크 전문점 포고데차오(Fogo de Chao) 종업원은 "'오늘도' 예약이 꽉 찼다"며 "CES 기간엔 대부분 일찌감치 예약한 손님들로 테이블이 채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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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인기와 한국 기업들의 CES 참여가 많아지면서 한국 음식점들도 사전 예약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라스베이거스 내 한식당 운암정 종업원은 “CES 기간엔 평소보다 매상이 50% 증가한다”며 “좌석 예약은 이미 한 달 전부터 마감됐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 호텔 예약은 이미 꽉 찼다. 호텔 숙박비는 지난해 CES 기간과 비교해도 평균 5배 정도 뛰었고 인기가 높은 곳은 12배 이상 뛴 곳도 많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바로 옆에 있는 호텔 기준 CES 기간 1박 요금은 최소 586달러 수준으로 뛰었다. 5성급 호텔의 경우 1박에 1083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용한 CES가 열렸던 지난해 하루 평균 숙박료가 90달러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에는 CES가 열리지 않았고, 2022년에는 그 규모가 작아 올해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다"며 "호텔과 음식점 모두 사전 예약이 없으면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인데다 가격도 너무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3년만에 정상화된 CES에 참여 기업들의 홍보전도 뜨겁다. 4일(현지시간) CES 메인 전시장에서 15분 떨어진 만달레이베이 호텔에는 CES 개막 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하려는 기자들과 기업을 알리기 위한 기업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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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일본 소니, 중국 하이센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홍보전을 펼쳤다. 호텔 내 마련된 미디어룸마다 오전 8시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기자들이 몰려들면서 10인석 테이블에 28개사 기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야 할 정도였다. 미디어 룸 안내직원은 “올해 CES 참관객은 작년(4만5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나흘 일정으로 제대로 열리는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라스베이거스(미국)=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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