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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수 회원국, 中 입국자 코로나 검사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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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행방안 확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보건안전위원회는 트위터릍 통해 "EU 회원국들은 중국발 여행객 증가에 따른 영향을 포함해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대한 조율된 접근 방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U는 각국 보건당국자가 참석한 회의를 열고 중국 여행객 대상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수 모니터링 강화, EU 역내 감시 강화 등 세 가지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조율된 접근 방식'에 합의했다는 보건안전위 설명에 따르면, EU 전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 의무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EU 대변인도 "압도적 다수 회원국이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EU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분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작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분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작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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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4일 열리는 통합정치위기대응 메커니즘 회의에서 후속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EU 전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되면 중국이 반발할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제한 조치를 마련한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일부 과도한 방법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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