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상온제품까지" hy, '프레딧 배송서비스' 본궤도 진입
누적 배송량 100만 건 달성...논산물류센터 완공 시 배송량 급증 예상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탑승형 냉장카트 ‘코코(CoCo)’를 활용한 배송서비스로 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낸 hy의 신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hy는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누적 배송량이 지난 11월 기준 100만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사업을 본격화한 지 7개월 만으로 월평균 배송량은 15만 건이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hy의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자체 배송 시스템이 없거나 hy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배송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hy는 2014년 전동카트 코코 개발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을 구축했고, 2017년에는 신갈물류소를 완공하고 안정적 배송체계를 갖췄다.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핵심은 전동카트 코코와 1만1000명에 달하는 '프레시 매니저'다. 유통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배송 직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도 있고, 과일·도시락·샐러드 등 취급이 어려운 제품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스티로폼·냉매 등 저온 유지를 위한 필수 부자재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개선에 따라 포장육 배송도 가능해져 취급 품목은 다양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프레시 매니저는 고객과 소통해 배송시간을 조정하고 반품 등 고객 요청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hy는 프레딧 배송서비스로 프레시 매니저의 수익구조에 기존 판매 수수료에 배송 수수료가 추가돼 수입 증대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자사 정기배송 고객 외 제휴 배송으로 고객 대면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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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는 향후 자사 제품은 물론 매입상품까지 배송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0여개 업체와 제휴해 구독형 면도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취급하고 있고, 신용카드와 진단키트, 커피 원두 등도 배송한다. 논산 물류센터를 완공하는 내년 5월 이후에는 처리 물량을 늘려 연간 500만 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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