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타임지 '올해의 인물',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선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2022년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The Spirit of Ukraine)'을 선정했다.


타임은 7일(현지시간) 특집기사에서 "용기도 두려움만큼 널리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국가를 움직이게 하고 세계로 하여금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다시한번 상기시키게 하고자 한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타임 공식 트위터)

(사진출처=타임 공식 트위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이번 결정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명쾌한 선정"이라며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지지를 결집하기로 한 젤렌스키의 결정은 운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난 이후 우크라이나 전면에 서서 러시아에 강하게 저항, 전쟁을 이끌고 있다. 코미디언 출신으로 2019년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전쟁 발발 뒤 연일 공개 연설을 하며 희망과 단합의 메시지를 내며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한편, 직접 최전선을 방문해 전쟁 지도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펠센털 편집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전혀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세계를 움직였다"면서 "2022년 세계는 젤렌스키의 박자에 맞춰 행진했다"고 말했다.


함께 선정된 '우크라이나 정신'에 대해 펠센털 편집장은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수많은 사람이 구현한 정신"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막후에서 싸웠던 인물들을 이번에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름 모를 병사나 종군 기자들, 또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 요리사 예브겐 클로포텐코, 러시아에 포로로 붙잡혔다가 풀려난 의사 율리아 파예브스카 등이 언급됐다.

타임 표지에는 젤린스키 대통령과 함께 통신망이 끊겼던 우크라이나에서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제공한 엔지니어 올렉 쿠트코프,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의 올가 루덴코 편집국장, 영국인 의사 데이비드 노트, 포격 도중 아이를 출산한 이리나 콘드라토바 등이 실리기도 했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 이란 반정부 시위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 대법원 등이 후보에 올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