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6일 새벽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내린 기습 폭설과 관련, 눈길 낙상사고 등 구급 출동 7건, 대민 지원을 위한 생활안전 출동 24건 등 총 31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경부고속도로(서울 방향) 신갈분기점 진입 전(394km)에서 발생한 버스 3중 추돌사고로 총 24명의 부상자(중상 1명, 경상 23명)가 발생해 응급처치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비슷한 시각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서는 산책 중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은 6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경기소방본부는 갑작스러운 강설에 따른 낙상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바닥 면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 장갑과 모자 등을 착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운전 시에는 터널 직후, 그늘진 도로, 산모퉁이 음지, 커브길 등 그늘지고 표면온도가 낮은 곳에는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우므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 운전, 급가속 및 급제동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전에 타이어 상태 점검 등 안전 운행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선호 경기소방본부 본부장은 "대설 및 한파에 따른 도민 안전사고 방지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소방력을 동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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