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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장 "숨김과 보탬 없이 조사 임해"… 소환 10시간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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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2일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치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출석 10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8시께 특수본이 있는 서울청 마포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께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청장은 출석 당시에도 취재진에 귀가 때와 같은 말을 했다.

앞서 특수본은 그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전날 김 청장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지난달 28일 넘긴 김 청장에 대한 감찰 자료도 김 청장 법률상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하는 근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치안의 총책임자인 김 청장은 참사 당일 상황을 뒤늦게 인지하고 늦장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김 청장을 상대로 핼러윈 기간 치안·경비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 사안 전반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또 핼러윈 축제에 앞서 용산서로부터 기동대 투입을 요청받은 사실이 있는지, 이와 별도로 기동대 배치를 둘러싼 서울청 내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김 청장의 범죄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하는 대로 상관인 윤희근 경찰청장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윤 청장 입건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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