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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종·경기·대구·인천 집값 하방압력 더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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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정책 워크숍'서 주택시장 동향 평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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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집값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집값 하방압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값은 세종과 경기도 등 상승폭이 컸던 지역에서 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권준모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부 과장은 1일 열린 '2022 통화정책 워크숍'에서 '지역별 주택시장 동향 및 리스크 평가'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주택 매매가격은 팬데믹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6월부터 하락 전환한 이후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주택가격 하락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크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2019~2021년 집값 상승기에 비해 조정기에 지역 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수도권의 하락폭이 비수도권보다 컸으며, 지역별로는 세종·대구의 하락세가 강했다. 반면 전북 등 비수도권 일부 도 지역은 지난 8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다 9월부터 하락 전환했다.


권 과장은 "상승기에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지역에서 조정기 중 가격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고점 대비 가격 하락폭은 세종(-10.5%), 대구(-5.1%), 인천(-3.3%), 대전(-3.2%) 등 하락 전환 시점이 빠른 지역에서 대체로 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17개 시도별 데이터를 이용해 각 지역의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를 계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주택가격 고평가, 차입여건 악화 등 주택시장 하방요인이 공급부진 등 상방요인보다 우세했으며 주택가격 하방리스크 또한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금리상승기에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크게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차주의 소득 대비 대출잔액 비율(LTI)이 높거나 가격상승기 직전에 비해 큰 폭 상승한 세종, 경기, 대구, 인천 등의 지역에서 하방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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