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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늘 임원 인사…박성하 SK C&C 대표, SK스퀘어 수장 맡나

최종수정 2022.12.01 09:48 기사입력 2022.12.01 09:48

SK그룹인사 1일 예정, ICT 대표 교체 바람
박정호 부회장, SK하이닉스에 집중할 듯
SK스퀘어 차기 대표에 박성하 SK C&C 대표 물망
SK C&C 수장엔 윤풍영 SK스퀘어 CIO 관측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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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1일 예정된 SK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대표 교체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 SK스퀘어·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그룹 산하 ICT 3사를 이끌어온 박정호 부회장이 SK하이닉스에 집중하면서 산하 대표급 임원들의 재배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계에 따르면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홍역을 치렀지만,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스퀘어 차기 대표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에서 C&I전략담당 상무, 사업개발전략본부장 상무를 거쳐 SK에서 정보통신담당 상무, SKC&C에서 기획본부장 상무, SK에서 포트폴리오 관리부문장 전무를 지냈다.

박성하 대표의 빈 자리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메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IBM 개발자 출신으로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박정호 부회장과 함께 SK하이닉스와 SK인포섹(현 SK쉴더스) 등의 인수합병(M&A)을 맡았던 인물이다. SK C&C와 SK홀딩스 합병 작업에도 참여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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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처음 선임돼 임기 1년을 채운 상황으로 유임 가능성이 높다. 유 대표는 이달 취임 1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6년까지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구상도 밝혔다.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는 퇴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ADT캡스 대표를 지낸 최 대표는 2019년 말 SK브로드밴드 수장으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당분간 겸직하는 과정을 거쳐 후임 인선을 정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부문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ICT 계열사 대표 체제 변화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과 박 부회장이 있다. ICT 3사는 박 부회장의 주도 하에 '연합협의체'를 구성하며 신사업 투자, 통신,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왔다. 하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이 내년 4%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룹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9일(현지 시간)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4.1% 줄어든 5565억달러(약 734조7400억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방향타를 쥔 박 부회장이 하이닉스에 더 전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SK그룹은 그룹 경영 환경의 안정성을 위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부회장을 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조직 통합을 거쳐 팀장급 임원을 30%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 분사 이후 팀 조직이 세분화되면서 비효율적으로 바뀌었던 사내 인력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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