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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산 가능 자체 플랫폼, 우리가 亞스타트업 첫 구축"

최종수정 2022.12.01 12:00 기사입력 2022.12.01 12:00

[스타트人]오세영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대표
'스마트차징 기술' 통해 충전 속도 조절
전력 과부하 방지해 전기 기본요금 낮춰
'투인원충전기' 등 전기차 충전기 직접 생산도

오세영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대표. [사진제공 =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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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전력 분산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 기본요금을 낮춰주는 똑똑한 스타트업이 있다. 2019년에 설립된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이다.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은 자체 충전관제시스템(CSMS)을 통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충전기 보급량은 매년 50%씩 늘어 창업한 지 3년 만에 약 2500대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오세영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대표는 29일 벤처기업협회 주관 우수벤처기업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전기차 충전기를 만드는 기업은 많지만 전력 분산이 가능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한 스타트업은 우리가 아시아 최초”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저 수준의 충전요금제를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대표는 초창기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향후 전기차 충전 ICT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 이 같은 솔루션을 구상해 창업에 나섰다.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사진제공 =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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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핵심 기술은 충전관제시스템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이 플랫폼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스마트 차징 기술’을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 속도를 제어해 전력 사용량을 분산시켜주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퇴근 후 전기차 충전이 몰리는 시간대인 8~9시에 충전할 경우 전력 과부하로 인해 전기 기본요금이 올라간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충전 속도를 조절해 충전이 완료되는 시간을 제각기 분산시켜 전기 기본요금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 대표는 “스마트 차징 기술을 통해 최대 50%의 전기 기본요금을 아낄 수 있다”며 “기업은 전력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이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 '투인원충전기'. [사진제공 =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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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직접 전기차 충전기도 생산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충전기’와 버스와 같은 상용차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충전기’가 대표적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전기 고장률을 1%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회원카드 없이 자체 충전 서비스 앱 하나로 전기차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은 올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환경부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선정된 만큼 전국 공동주택 및 사업장 등에 완속충전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은 기존의 스마트 차징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력수요반응(DR)을 분석해 전력 공급량을 자동조절하는 ‘전기차 분산 충전 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 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대기업 등 전기차 충전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CES)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오 대표는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은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보안 프로토콜(OCPP 1.6 Security Profile 3)’을 인증받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다”며 “내년 상반기 시리즈A 투자를 유치, 통합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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