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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더 떨어질텐데"…매수세 실종에 아파트값 또 최대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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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지방 모두 3주째 최대 낙폭
금리상승·가격하락 우려에 관망세 지속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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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아파트값 매매·전셋값이 또다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정책에도 하락세는 좀체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만큼 집값 추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46%) 대비 0.52% 하락했다. 26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0.88% 떨어져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는 0.83%, 강북구는 0.74% 하락했다.


강남권은 강남구(-0.37%)와 강동구(-0.55%)가 지난주(-0.36%, -0.49%)보다 낙폭이 조금 커졌으나 서초구(-0.27%)와 송파구(-0.57%)는 각각 지난주(-0.30%, -0.60%)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동남권 전체로는 0.43% 내려 지난주(-0.44%)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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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해제 수혜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던 수도권(-0.61%)과 지방(-0.40%)은 하락폭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59%에서 금주 -0.61%로, 인천은 -0.79%에서 -0.83%로 각각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 규제지역 내에서도 성남 수정(-0.53%)과 분당구(-0.49%)가 지난주(-0.63%, -0.53%)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했을 뿐, 과천은 0.89% 하락해 지난주(-0.8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광명은 하락폭이 지난주 -0.95%에서 이번주 -1.11%를 기록하며 낙폭이 1%대로 확대됐다.


역시 규제지역에서 풀린 세종시는 지난주 -0.62%에서 금주 -0.64%로 낙폭이 확대되는 등 전국적으로 -0.50%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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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0.59%), 수도권(-0.81%) 서울(-0.73%) 전셋값 모두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이다.


부동산원은 "대출금리가 상승됨에 따라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 증가로 전세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며 "반면 매물 적체 상황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는 상황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인상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예견된 상황에서 한은이 속도 조절에 나선 점은 다행이지만, 금융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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