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손흥민이 운동장을 뛰며 몸을 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손흥민이 운동장을 뛰며 몸을 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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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 골문을 정조준한다. 발끝으로 우리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새 기록을 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도전하는 각종 기록을 정리해서 전했다.

단연 손흥민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3골을 넣었다. 2014년 알제리, 2018년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에 앞서 월드컵 통산 3골은 안정환, 박지성이 기록했다. 두 사람은 선수를 은퇴해 더 기록을 늘릴 기회는 없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으면 넣을 때마다 곧 역사가 된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경우엔 2018년 멕시코-독일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이은 월드컵 3경기 연속골, 2014, 2018년에 이은 세 개 대회 연속골이라는 진기록도 남긴다.


다만 손흥민의 첫 경기 출전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그는 이달 초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소속으로 나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가운데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작해 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공을 차고 달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헤딩싸움, 집중력 등에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되면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는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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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벤투호도 각종 기록 수립 혹은 징크스 깨기에 도전한다.


가장 먼저 '남미 징크스'를 넘어야 한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부터 판가름 난다. 우리 축구는 월드컵에 나가 남미팀을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후 월드컵 무대에서 34경기에서 6번 이겼다. 유럽을 상대로 5승, 아프리카에 1승을 거뒀다. 하지만 남미와 북중미 팀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무 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남미팀과 맞붙은 경기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했던 16강 경기다. 당시 대표팀은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멀티 골을 헌납하며 1-2로 졌다.


가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첫 2차전 승리를 사냥해야 한다. 우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긴 적도 아직 없다. 그간 월드컵에서 거둔 6승 중 조별리그 첫 경기만 3승이었다. 3차전이 2승, 16강전에서 1승을 기록했다.


만약 우루과이, 가나를 모두 잡으면 16강행을 확정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월드컵 3연승'을 달성한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은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4강까지 올라섰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포르투갈(1-0), 이탈리아(2-1)를 잇달아 꺾고 8강에서 접전 끝에 스페인도 눌렀지만,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돼 공식 기록상에는 무승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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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월드컵 '경기당 1골 이상' 수치를 달성할지도 주목된다.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한국은 34경기에서 정확히 34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 숫자보다 많은 골을 넣는다면 68년 만에 평균 득점이 1골을 넘어서게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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