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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희생자 이름 공개하자는 이재명, '정진상 압수수색'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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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태원 팔이’ 그만하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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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희생자의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불법대선자금 의혹이나 신경쓰라"며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9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 분들의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더라도 유족분들께서 말씀하셔야지, 왜 이 대표가 난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의 최측근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 없나, 떳떳하면 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셔야 할 것 아닌가"라며 "안타까운 안전사고를 기회로 삼아 촛불 운운하는 것도 참 안타깝다. 청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 대표에게는 정권 퇴진의 핵심 동력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최측근들이 구속되고 압수수색이 들어오는 등 사법리스크가 점점 목을 죄어오니 이태원 참사사고를 촛불로 이용하려 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부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더이상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같은 당의 김기현 의원도 SNS를 통해 "안타까운 죽음을 자꾸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이태원 팔이’ 그만하라"며 "자신을 둘러싼 범죄 의혹에 대해 먼저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를 하느냐"며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당연히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반적인 장례 의식에 의하면, 사망하게 되면 고인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추도하고 분향 조문하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이라며 "정부로서는 당연히 참사가 벌어지게 되면 유족의 동의를 얻어 제대로 된 참사와 애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분향소 사진도 없이 누가 사망했는지 모르게 지낸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제대로 된 추모가 되기 위해선 유족의 동의를 얻어서 희생자 이름, 사진을 구해 제대로 된 추모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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