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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앤디 김, 3선 美하원의원 "다른 길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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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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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에서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2세인 앤디 김(40·민주) 미 하원의원이 3선 고지에 올랐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오후 11시10분 현재 81% 개표가 끝난 가운데 54.6%의 득표율로 44.5%의 힐리 후보를 10% 포인트 가량 앞섰다.


이로써 김 의원은 지난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당선이 확정된 뒤 버번을 들고 지지자들과 축하 파티를 가졌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가 붕괴되고 있는 것에 많은 이들이 지쳐가고 있다"며 "나는 그들에게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무난히 재선한 김 의원은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선거구 재조정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인 오션카운티가 떨어져 나가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 새로 편입되면서 일찌감치 승리가 예상됐다.


다만 백인 인구가 76%에 달하는 이 선거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김 의원과는 접점이 없었던 새 백인 유권자의 대량 유입이 반드시 호재로 작용할지에 대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았다.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지난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했고,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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