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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민주당, 초경합지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선거 승리…상원선거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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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샤피로, 두자릿수 격차로 승리 확정
엎치락 뒤치락 상원 투표…"승패 예측 어려워"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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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중간선거 최대 경합지로 손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이 주지자 선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상원 선거는 여전히 승패 예측이 어려울 정도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현재 83% 이상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조시 샤피로 후보가 54.6%의 지지율을 받아 43.5%의 지지율을 받은 공화당의 더그 마스트리아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앞서 샤피로 후보는 낙태권 문제와 투표권 보장 문제 등에서 온건한 모습을 보여왔다. 주로 극우 기독교 민족주의를 표방했던 마스트리아노 후보를 대신할 온건한 대안 지도자 이미지를 굳힌 것이 승리의 초석이 됐다고 CBS는 분석했다. 마스트리아노 후보는 선거 공약 중 "낙태는 살인"이라고 주장해왔으며, 해당 강경발언이 여성표와 중도표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지사 선거는 일찍 당선인이 확정됐지만, 상원선거는 예상대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가 다수 포진된 피츠버그 등의 표가 한꺼번에 개표된 초반에는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가 80% 넘는 득표율을 보였지만, 외곽지역 카운티들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승패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현재 개표가 64%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가 49.8%, 공화당의 메메트 오즈 후보는 47.7%로 2% 내외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 NBC 방송은 승패 전망을 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선거는 개표 완료 이후에도 우편투표 소송전으로 인해 선거 결과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양당이 봉투 겉면에 날짜 기재 오류 및 누락된 우편투표의 유효 여부를 두고 각자 소송을 제기한 상태기 때문이다. 앞서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은 공화당의 요청에 따라 날짜 기재에 오류가 생기거나 누락된 우편투표를 개표해선 안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선거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우편투표 문제는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신청됐던 우편투표 143만개 중 119만건이 실제 투표가 이뤄졌다고 집계하고 있다. 이 중 69%의 유권자는 민주당 지지자로 등록돼 있으며 공화당은 21%였다. 양당이 소송전을 이어가며 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개표가 모두 끝난 이후에도 소송이 끝날 때까지 당선인 확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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