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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옴부즈만 "여성기업 별도 기획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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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옴부즈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규제개선 공동간담회 개최

박주봉 옴부즈만(차관급). [사진제공=중소기업 옴부즈만]

박주봉 옴부즈만(차관급). [사진제공=중소기업 옴부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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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여성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의 기획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은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2층 회의실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공동으로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인들은 여성벤처기업이 경제성장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과 판로 분야의 규제개선을 요청했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를 제조하는 A기업은 생산품이 한국전력의 지원대상기기에 포함되어 판로를 개척했으나, 최근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기술규격 개정에 따른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인증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을 토로했다.


여성벤처협회는 "여성기업 전용 R&D사업이 폐지돼 지원사업을 받기 어려워졌다"면서 "여성전용 R&D지원사업을 복원하거나 여성기업 가점 상향, 과제기획 멘토링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옴부즈만은 승강기 관련 인증비용 부담에 대해 "한국전력은 인증수수료 감면과 지원은 곤란하지만, 인증대상 용량 구분범위를 통합해 인증수수료의 40%를 절감할 것"이라고 다변했고, 여성기업 R&D지원에 대해 "중기부는 여성기업 R&D 신청 및 선정비율이 전체 여성 기업 대비율보다 높아지고 있어 별도의 예산 편성은 어렵지만, 여성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의 기획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운영하겠다"고 회신했음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참석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연장이나, △출판사 신고확인증 발급 방법 개선 등을 요구했다.


김분희 회장은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애로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협력해 규제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옴부즈만은 "여성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여성벤처기업이 차별받는 규제 애로를 해소해 평등한 운동장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옴부즈만은 이날 간담회 이후 동 협회 주관 '여성벤처주간'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여성벤처기업인을 격려하고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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