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월드컵 출전 불투명해진 손흥민…안와골절이 뭐길래
얼굴뼈, 얇고 약해 부상 당하기 쉬워
통상 발생 2주 내 수술 진행
안정기간 과격한 운동·코풀기 등 피해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안면 부상으로 전반 29분 만에 교체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보름여를 앞두고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을 당하며 축구 국가대표팀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안면 골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6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의 부상을 'Facial fracture(안면 골절)'라고 표현하고 있다. 안면 골절은 말 그대로 얼굴뼈에 골절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얼굴뼈는 얇고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보다 약해 부상을 당하기 쉽다. 얼굴뼈는 14개로 이뤄져 있으며, 골절 위치에 따라 안면골 상(이마뼈 골절), 중(코뼈·광대뼈·위턱뼈·안와골절), 하(아래턱뼈 골절)로 분류한다.
안면골절의 증상은 통증, 붓기, 변형, 안구함몰, 겹보임, 부정교합, 출혈 등 다양하다. 보통 CT 촬영 및 이 같은 임상 양상을 통해 진단된다. 조기 수술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1차 치료의 적절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붓기가 가라앉은 뒤, 또는 동반된 손상이 안정된 후인 2주 내로 시행한다. 2주 이상 지연되면 부정유합으로 골절편이 제대로 정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의 부상명으로 알려진 안와골절은 안면골절의 일부로, 안와를 이루고 있는 벽이 허물어져 안와 내용물(근육·지방 등)이 안와 밖으로 탈출된 골절을 의미한다. CT 촬영으로 골절 부위 및 뼈 파괴 정도와 안와 연부조직이 골절부위를 통해 탈출된 정도를 알 수 있다. 다른 골절과는 다르게 판 형태로 파열 골절이 일어나기 때문에 근육과 지방을 원위치시키고 뚫린 구멍을 인공 삽입물로 막아주는 안와벽 재건술을 시행한다.
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와부의 압통이나 부종, 결막하 출혈, 안구 함몰, 안구운동제한, 겹보임 등의 증세를 보인다. 특히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골절된 뼈 사이에 끼어 안구운동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을 빨리 풀어줘야 하므로 응급수술 적응증에 해당한다. 안와 손상 시에는 안구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안과적 진찰도 필요하다. 골절 안정 기간은 6주 정도로 이 기간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코풀기, 안구 압박 등의 물리적 충격을 피해야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가장 흔히 발생하는 후유증은 겹보임과 안구함몰인데 수술 후 겹보임 현상은 수개월 지나서 호전되는 경우가 있으며, 안구 함몰은 2㎜ 이상 차이 나지 않으면 일반인이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도움말=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