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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소장 즉각 석방해야"

최종수정 2022.10.02 17:21 기사입력 2022.10.02 17:21

지난달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제5 원자로의 중앙 제어실에서 작업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6일 잇따른 포격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자포리자 원전 사찰 결과를 발표하고, 원전 주변에 보호구역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IAEA 제공. 판매 및 광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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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소장의 석방과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고 주요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호르 무라쇼우 소장이 가족에게 안전하게 돌아가고 원전에서 맡은 중요 업무로 즉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IAEA가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IAEA는 또 무라쇼우 소장의 구금이 그 자신뿐만 아니라 원전 안전 및 보안 기준에 매우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로, 해명을 위해 관련 당국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쇼우 소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자포리자 원전에서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로 향하던 중 러시아 순찰대에 붙잡혔다. 러시아 순찰대는 무라쇼우 소장의 눈을 가린 뒤 어딘가로 그를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포리자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의 발표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IAEA가 해명을 요구하자, 러시아는 무라쇼우 소장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억류했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 페트로 코틴 대표는 "러시아가 무라쇼우 소장에게 원전 운영권을 넘기라고 강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원전 내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으로 옮기라며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올해 3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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