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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독 가스관 누출에 "고의 파괴 가능성…사실이면 국제법 위반"

최종수정 2022.10.01 16:35 기사입력 2022.10.01 16:35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북유럽 발트해의 노르트스트림 2 해저 가스관에서 가스가 유출되는 모습을 덴마크의 보른홀름섬에서 발진한 F-16 전투기가 촬영한 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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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 잇따라 발생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고의적인 파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전문적인 조사가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


1일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겅솽 부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측 요구에 따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노르트스트림 누출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겅 부대사는 사고로 인한 유럽 에너지 공급 부족 심화, 환경 오염 등을 거론하며 "우리가 보고 싶어하지 않은 일이자 가슴 아픈 거대 재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까지의 정보상 이번 유출이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인 파괴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국가 간의 민수용 시설과 해저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습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의 입장과 유사하다. 이번 누출에 대해 러시아는 "국제적 테러 행위"라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미국은 배후 판단은 시기상조이며 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피력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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