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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피크아웃' 전망에도 스크린골프는 활황

최종수정 2022.11.07 14:46 기사입력 2022.10.06 06:00

올해 골프연습장업 폐업<개업…스크린골프 이용자 수도 증가세
경기 위축, 체시법 시행으로 골프장 매출은 위축 전망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골프 산업의 척도로 불리는 골프연습장이 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역시 이용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코로나 19'의 최대 수혜 업종 중 하나인 골프 산업이 정부의 잇따른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피크 아웃(고점 통과)'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다.


스크린골프 연습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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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골프연습장업(스크린골프 포함)의 개업 점포 수는 29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업 점포는 3곳에 불과했다. 172곳이 새로 문을 열고 19곳이 폐업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연한 확장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 수요가 급증하면서 필드 못지 않게 실내 골프 인구 역시 급증했다"며 "골프가 헬스·요가처럼 하나의 보편적인 레저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크아웃’ 전망 무색한 활황

골프 업계에서는 올해가 골프 산업의 '피크 아웃’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분석 결과 지난해 564만명으로 2019년의 470만명 대비 94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골프 인구가 늘었지만 코로나19 특수 실종과 테니스 등 대체 레저의 인기로 관련 산업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퇴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각국이 코로나19 이후 막았던 관광길을 열면서 국내에 머물렀던 골프여행객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일부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실내 스크린골프 시장 지표는 이같은 전망을 무색케 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인 골프존에 따르면 골프존 통합회원 수는 현재 417만 명 선으로, 지난해 이후 분기당 평균 신규 회원 가입은 15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골프존 측은 “7~8월에도 12만 명의 신규 회원이 모였다”고 했다.


2030세대 고객의 이탈도 미미한 수준이다. 9월말 현재 이 회사의 2030세대의 회원 비중은 21.4%. 지난해 말의 21.9%에 비해 소폭 줄긴했지만, 2020년의 19.6%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신규 회원 증가에 힘입어 골프존의 올들어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2020년 한애 영업이익 516억원과 맞먹는다.


골프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대중적인 실내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피크아웃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며 "오히려 필드 비용이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실내 스크린골프 인구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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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 과도한 비용에 골프장 수익 역성장은 불가피" 전망도

다만 지난해 30~40%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낸 주요 골프장들의 역신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긴축,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경기침체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값비싼 골프 라운딩을 누구나 즐길 수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골프장에 미치는 이런 영향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11월4일부터 평균 대비 과도한 요금을 받는 골프장에 대해 세제감면이 축소되는 점도 골프장 업계에는 악재다. 기존의 세제 감면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이용료 인하는 골프장 측의 매출, 영업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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