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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양플러스사업', 임산부·영유아 '영양섭취 불량 비율' 86%→46%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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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문제가 있는 임산부, 영유아 대상 정기적인 영양교육, 보충식품 지원 호응
지난해 참여자 1만 2568명…빈혈률 8.5%, 성장부진율 11.3% 감소

영양플러스사업 보충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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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임산부·영유아의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지원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영양섭취 불량’ 비율을 86.3%에서 45.6%로 낮춰 참여자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유식용 한우를 2억 원 상당 지원해 더 많은 영아의 영양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영양플러스사업은 균형잡힌 영양섭취로 엄마와 아기의 영양문제를 개선하는 맞춤형 영양관리사업이다. 빈혈, 성장부진 등 영양문제가 있는 영유아(72개월 이하)와 임산부에게 매월 보건소 전담영양사가 영양교육·상담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보충식품을 지원해 준다.

서울시는 2009년 사업 초기부터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지원 이외에 추가로 시비를 확보해 기존의 국비지원 대상자보다 전체적으로 2배에 가까운 인원의 엄마와 아기가 맞춤형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이유기 영아의 영양 관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억 원 상당 한우를 본격 지원한다. 6~12개월 이유기의 영아들에게 9월 3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 이유식용 한우를 지원해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이 고갈되는 시기의 영아들에게 철분과 단백질을 공급해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다.


지난해 영양문제가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 1만 2568명에게 집중 영양관리 서비스를 지원한 결과 사업 참여자의 빈혈률이 8.5%, 성장부진 비율이 11.3%, 영양섭취 불량 비율이 40.7%가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헤모글로빈 검사 결과 빈혈률은 사업 전 24.5%에서 사업 후 16.0%로 감소했고 저신장, 저체중의 성장부진 비율은 사업 전 33.4%에서 사업 후 22.1%로 감소했다. 특히 영양섭취상태 조사 결과 영양소 섭취 부족으로 판정된 영양섭취불량 비율이 사업 전 86.3%에서 사업 후 45.6%로 낮아졌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저출생 시대에 출생아 수를 늘리는 것만큼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아이들의 영양문제에 있어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영유아의 영양문제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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