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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환율급등에…기업 체감경기 한달 만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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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 BSI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자잿값↑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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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꺾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8로 집계됐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전체 산업 BSI는 지난 5월(86)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다시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한은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9월 업황 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13포인트), 1차금속(-11포인트), 기타 기계·장비(-9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8포인트)과 중소기업(-4포인트) 모두 하락했고, 기업 형태 별로도 수출기업(-6포인트)과 내수기업(-6포인트) 모두 위축됐다.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전월에 비해선 환율 비중이 상승(4.8%포인트)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3.9%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 BSI(75)도 전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9월 업황 BSI는 81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예술·스포츠·여가(5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주택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건설업(-3포인트), 도소매업(-3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다음달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81)도 정보통신업(-4포인트), 전문·과학·기술(-3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98.0을 기록했다. ESI는 100을 하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이란 의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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