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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키운 코스피, 2년 2개월 만에 2150선 후퇴…코스닥 3%대 하락

최종수정 2022.09.28 14:17 기사입력 2022.09.28 14: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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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28일 오후 장에서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단숨에 215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장에서 22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하락 폭을 3% 가까이 키우며 2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의 하락률도 4%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68.16포인트) 밀린 2155.7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2150선까지 밀린 건 2020년 7월10일 이후 2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는 0.80%(17.71포인트) 하락한 2206.15에 장을 연 뒤 오전 장 중 하락 폭을 급격히 키워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532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계 투자자들은 각각 3348억원과 215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 가 전 거래일보다 2.77%(1500원) 내려 5만2700원까지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 도 3.15%(1만4000원) 하락한 43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 (-4.77%), 기아 (-4.44%), 현대차 (-4.30%), LG화학 (-4.22%) 등은 4%대 하락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27.41포인트) 하락한 670.7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5%(1.73 포인트) 하락한 696.38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하락세를 급격하게 키우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55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 역시 16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1686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이날 증시의 급락은 달러 강세의 영향에 더해 애플의 증산 계획 철회, 노드스트림 폭발 소식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경기 침체와 달러 강세, 금리 급등 등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야기시켰던 요인들이 한꺼번에 유입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며 "알려져 있던 내용들이지만 달러와 국채 금리 수준이 높아져있기에 기업들의 이익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심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 악재들을 확대해석하는 분위기가 지금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마땅히 극적 반전의 포인트가 당장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은 비이성적인 패닉셀링 장세"라고 진단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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