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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가 사육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최종수정 2022.09.27 16:21 기사입력 2022.09.27 16:21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관내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일제 접종한다.


도는 내달 1일~11월 11일 1만5000여곳의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와 염소 등 가축 58만3000여 두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다고 27일 밝혔다.

단 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또는 2주 내 도축·출하될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유산 위험이 높은 임신 말기의 소는 시·군이 별도로 관리해 분만 이후 추가 접종할 수 있게 조치한다.


접종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이다. 접종은 50두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 농가의 경우 공수의 등이 직접 찾아가 진행하고 이 외에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하면 된다.

이때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구입해 지원하고 50두 이상 전업농은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


도는 일제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종 4주 후에 백신 항체 양성률 검사도 병행한다.


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를 밑도는 농가에 대해선 추가 접종 및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예방접종 지원 등 정부 지원 사업에서 배제하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충남 관내 가축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7.9%, 돼지 95.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2016년 3월 이후 6년여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구제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예방할 수 있는 악성 가축전염병”이라며 “각 농가는 일제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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