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 종전 3000만원에서 500만원 확대
금리 인상·경기 위축으로 대출 수요 줄면서 전년 동기比 약 32% 줄어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 3500만원으로 상향…상반기 1조2209억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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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서민층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가 10월 중 종전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500만원 확대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새희망홀씨의 1인당 대출 한도를 500만원 확대해 서민층에 자금공급이 보다 충분히 이뤄지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대출 한도 확대는 운용규약, 개정 절차, 은행 전산 개발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은행별로도 새희망홀씨 금리 인하, 핵심성과지표(KPI) 배점 상향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시행 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14개 은행(산업, 수출입, 씨티, 케이, 카카오, 토스 제외)은 대표 자율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층에게 올해 상반기 1조2209억원(6만7730명)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1조8000억원 대비 감소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3조5000억원의 34.4% 수준이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금리 인상 및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가계신용대출 수요와 새희망홀씨 대출 수요가 모두 감소했다"면서 "은행권은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층에 대한 자금 공급 노력을 지속해 가계신용대출 대비 새희망홀씨 감소폭이 완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가계신용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했고 새희망홀씨는 31.9% 줄었다.


새희망홀씨 대출이 줄어든 데는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등을 통한 중저신용자대출 확대,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출시 등 은행권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서민층에게 자금을 공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새희망홀씨와 동일한 고객군(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에게 공급한 금액은 지난해 2조6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7월에는 햇살론뱅크, 안전망대출Ⅱ 등 새희망홀씨 신청자격과 유사한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새희망홀씨의 은행별 실적을 보면 국민은행이 2527억원을 공급했고 농협(2392억원), 하나(1899억원), 신한(1508억원), 우리(1433억원) 등 상위 5개 은행(9759억원)이 79.9%로 대부분을 공급했다.


새희망홀씨의 올해 상반기 신규취급분 기준 평균 금리는 7.2%며 연체율은 1.4%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 상승폭(2.1%포인트)보다 낮았다. 금감원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한도·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저금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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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경기 위축,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층의 자금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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