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14일 서울 광화문사거리 인근에 핀 수크령 너머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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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하루 사이 전국에서 1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줄었지만, 어제 하루에만 6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98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419만303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7309명)보다 3만6672명 급증하며 지난 6일(9만9882명) 이후 8일 만에 다시 9만명대로 올라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8만5529명)보다도 8452명 많다.


이는 연휴 기간 줄었던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0시 기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23만810건으로, 전날(8만4698건)의 약 3배, 연휴였던 10~11일(5만946건·4만8485건)의 4배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2632명→6만9403명→4만2707명→2만8207명→3만6937명→5만7309명→9만3981명으로, 일평균 5만7310명이다.


전문가들은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첫 명절을 보낸 만큼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반등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고,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석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늘 것"이라며 "연휴 전 6만명대까지 떨어졌지만 내일(14일)부터 상당히 늘어 10만명대를 넘었다가 조금 유지한 뒤 다시 감소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향후 유행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의 유행 규모는 정점 구간을 지나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발생이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40명 감소한 50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9일부터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0.2%이며 수도권이 30.8%, 비수도권이 29.0%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60명이 추가돼 전날보다 25명 증가했다. 사망자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0명, 60대와 50대 각각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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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연휴 이후 일상 복귀 전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개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일정 기간은 3밀(밀폐·밀집·밀접)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개학 후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늘고 있는 학령층은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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