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美서 10년 만에 소아마비 확진자 발생
이후 폐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검출 잇따라

사진은 기사 내용 중 특정한 표현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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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캐시 호컬 미국 뉴욕 주지사가 소아마비 발병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로 응급의료요원, 조산사와 약사 등이 소아마비 백신을 투약할 수 있으며, 보건 종사자들이 소아마비 접종 데이터를 뉴욕주 보건국에 보내는 것이 의무가 됐다.

이는 향후 주 정부 차원에서 소아마비 백신 접종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도록 하기 위해서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7월, 미국에서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소아마비 사례가 보고됐다. 발병자는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남성으로 알려졌다.

소아마비는 경미하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심할 경우 장애를 일으키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또한 무증상 상태에서도 수일~수 주 동안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며 주로 영유아와 5세 미만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소아마비는 일반적으로 감염자 대변을 매개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진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에서 발견되므로 뉴욕주는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폐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여러 개의 폐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소아마비 샘플이 발견된 카운티의 소아마비 백신 접종률은 다른 카운티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2세 미만 어린이의 소아마비 예방 접종률은 약 79%이다. 그러나 폐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의 접종률은 각각 60%(록랜드카운티), 59%(오렌지카운티), 62%(설리번카운티)다.


오렌지카운티와 록랜드카운티에는 유대교 초정통파 하시딕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소아마비 백신은 만 2세 이전에 세 번의 접종을 받는 것인데 뉴욕주 관계자는 "소아마비 백신 접종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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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접종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응급의료종사자들의 추가 접종을 의무화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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