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자율주행 시대 대비 협력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비전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 가운데 일부<사진제공:현대차그룹>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비전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 가운데 일부<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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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유현석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그룹과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61,6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3.88% 거래량 790,428 전일가 59,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가 7500억원 규모로 지분을 맞교환했다. 미래 이동수단에 필요한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주도권 경쟁에서 각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과거 굴러다니는 기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첨단 IT를 접목한 전자장치 이동수단이나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거나 이를 효율적으로 주고받는 기술·네트워크를 가진 KT의 경쟁력이 높다고 봤다.

KT 역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면서 기술기업으로서 역량을 갈고 있는 터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최적의 파트너와 손을 잡았다. 두 회사의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는다.



'미래 모빌리티' 향해 함께 달리는 현대차·KT 원본보기 아이콘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KT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차(1.0%)·현대모비스(1.5%)-KT(7.7%)간에 자기주식 교환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지분교환 없이 사업제휴 업무협약(MOU)만으로 협업하면 양사간 신뢰에 기반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게 부족해 협력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상호 책임감 있는 협업을 위해 지분교환 거래를 병행했다"고 말했다.

우선 내세우는 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협력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규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는 차량의 연결성 증가로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첨단 통신망의 역할이 중요하다. 6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5G의 최대 50배에 달한다. 초 단위 이하 실시간 정보 수집 등 초대용량의 데이터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적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본다.


사업 제휴 영역도 확장한다. 먼저 전국 각지의 KT 부지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KT 부지는 접근성이 좋아 충전 생태계가 일찍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 1위 KT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 수급,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차량과 모바일 데이터 연동 등을 통해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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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신사업도 발굴한다. 빅데이터 등 ICT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미래기술펀드 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 사업 확장에 필수적인 보안 통신 모듈 분야 기술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KT 미래형 신사옥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실증 운행 사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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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KT는 타 통신사에는 없는 인공위성을 포함해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운영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고 있어 우리 회사와 유연하게 협업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래 자율주행을 구현할 때 실시간 차량간 통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KT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안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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