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유아인 새 모델로 발탁…코오롱도 김태리로 교체
시리즈·GI, 대세배우 손석구·강태오로 여심 공략
타임, 美 모델 카이아 거버 발탁해 글로벌 시장 노려

네파의 모델 배우 유아인

네파의 모델 배우 유아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패션업계가 하반기 가을·겨울(F/W) 시즌에 본격 돌입하면서 브랜드의 얼굴을 새롭게 교체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가을·겨울 매출액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아웃도어 업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유아인을 발탁했다. 올해 초 8년간 함께했던 배우 전지현과 계약을 종료하고 상반기 빅네임 모델 없이 마케팅을 진행했던 네파는 반년 만에 다시 대형 모델을 발탁하며 하반기 마케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모델 선정의 배경으로 유아인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브랜드의 방향성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도 2020년부터 연을 이어온 배우 공효진 대신 배우 김태리를 새로운 얼굴로 발탁하며 변화를 택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아웃도어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하반기에 저력을 확실히 보여줄 계획”이라며 “가벼운 트레일 러닝과 캠핑 등 아웃도어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에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배우 김다미를 새 모델로 발탁했고, 아이더는 군에서 제대한 배우 박보검과 2년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대세 배우들의 발탁도 눈에 띈다.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이번 가을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얼굴로 선택했고, 캐주얼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도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 강태오를 모델로 선정했다. 이들 남성 브랜드는 기존 남성 고객은 물론 여성 고객들에게는 모델의 매력을 앞세워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입히고 싶은 브랜드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시리즈 관계자는 “여성 구독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와 함께 여심을 자극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AD

새 얼굴과 함께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곳도 있다. 1977년 출시한 국내 1세대 여성복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 톰보이’는 남성복 사업을 본격화하며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곳도 있다. 한섬은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얼굴로 미국의 모델 카이아 조던 거버를 발탁했다. 한섬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 아이콘인 거버의 발탁으로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