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최초 자리에 재설치
"원위치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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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철거됐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표지석이 3년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7일 오전 표지석을 세척하고 최초 배치했던 자리에 설치를 마쳤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과 공정, 상식에 충실하자는 박물관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2012년 12월 개관할 당시 세운 폭 90㎝, 높이 50㎝의 표지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씨가 담겨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건립을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보인 문화사업이었다.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옆 옛 문화부 청사를 재활용해 조성됐다.

표지석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미디어 설치물을 배치할 공간이 협소해 수장고로 옮겨졌다. 일각에선 주진오 당시 관장이 민원을 핑계로 치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박물관은 최근 표지석을 원위치에 돌려놔야 한다는 의견을 검토하며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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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숙 관장은 "표지석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기록물로 인식하고, 원위치로 복원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 관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보여드린다는 소명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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