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6잔 마시면 유방암·결장암 등 위험 ↑
6잔 초과 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 커져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말아야

캐나다 정부가 음주 권고량을 전면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캐나다 정부가 음주 권고량을 전면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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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캐나다 정부가 하루 몇 잔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속설을 전면 부인하는 음주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약물사용·중독센터(CCSA)는 최근 '저위험 주류 섭취 가이드라인'을 한층 엄격하게 개정했다.

가이드라인은 "이제는 술을 마시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알코올은 건강에 좋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술은 적포도주·화이트와인·위스키 등 종류에 상관없이 소량도 모든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나온 지침에 따르면 주량에 따른 건강 위험도는 세부적으로 나열됐고 음주 기준은 더 엄격해졌다. 가이드라인은 건강한 성인 기준 일주일에 2잔 이하로 마실 경우 위험성이 비교적 낮지만, 3~6잔을 마시면 유방암·결장암 등을 포함한 일부 암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6잔을 초과해서 마시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또 일주일 주량과 관계없이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면 안 된다고 권고한다. '한 잔'의 기준은 맥주 341cc(알코올 5%), 와인 142cc(알코올 12%) 등으로 규정됐다.


기존 2011년 지침에서는 여성은 일주일에 10잔(하루 2잔), 남성은 일주일에 15잔(하루 3잔) 넘게 마시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번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CCSA가 2년간 연구한 끝에 제시됐다. 연구에 참여한 캐서린 파라디 박사는 "알코올은 건강에 좋지 않고,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적게 마실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 결과 적은 양의 알코올도 심장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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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당 지침은 모든 술병 라벨에 건강 유해성 경고와 영양 정보, 표준 잔수 등이 표시되도록 해야 한다고 캐나다 보건부에 권고했다. 현재 캐나다 술병 라벨에 표시된 정보로는 자신이 정확히 얼마나 마시는지 가늠하기 어렵고 알코올 위험성도 자각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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