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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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과 퀄컴이 최근 인수한 누비아를 계약 위반과 상표권 침해로 제소했다.


주요 외신들은 ARM이 라이선스 계약 위반 및 상표권 침해로 퀄컴을 제소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반도체 기업 두 곳이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ARM은 퀄컴과 누비아에 ARM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설계된 반도체 칩 디자인 폐기를 요구했다. ARM은 누비아가 자사 동의없이 이 라이선스를 퀄컴에 양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RM은 성명을 통해 "누비아와의 라이선스 협상이 해결되지 않아 지난 2월 해당 라이선스 사용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이번 소송 결과가 지난해 1월 이뤄진 퀄컴의 누비아의 인수 무산으로 번질지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송사가 누비아 인수를 통해 ARM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퀄컴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퀄컴은 현재 주력인 스마트폰 산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노트북 칩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1월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스타트업 누비아를 전액 현금으로 14억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누비아는 애플 아이폰의 CPU 설계 담당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애플, 구글 출신 엔지니어 3인이 지난 2019년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프로세서, CPU 디자인 등을 주력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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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퀄컴은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와 모뎀 칩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 제조업체로, 반도체 시장 악화로 올 들어서만 주가가 27%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퀄컴 주가는 이날 1.04% 하락한 132.27달러에 마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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